해외저널에 투고한 원고가 거절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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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하리스코 | 작성일 | 2020-10-06 16:51:59 | 조회수 | 20204 | ||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삼은 연구자들(이하, ESL연구자들)은 피어리뷰(동료평가)를 운영하고 있는 저널 편집위원회로부터 투고를 거절 당하곤 한다. 누구에게나 난감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낙담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 뭔가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
분명, 대부분의 투고자들은 강한 어필을 통해 편집위원회의 결정에 맞서고 싶어한다. 이런 경우 투고자들은 대개 2가지의 태도를 취한다. 하나는 거절된 저널의 요구에 따라 원고 내용을 수정하고 같은 저널에 재투고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저널 투고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수정된 원고를 전혀 다른 저널에 투고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논문이 거절 당했을 때 ESL연구자들은 이후 어떤 스텝을 밟아나가야 할 지 알아보고자 한다.
해외 과학 저널의 복잡한 가이드를 이해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ESL연구자들은
먼저,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 핸디캡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고할
논문의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하고, 다듬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논몬 저자들은 또, 투고에
앞서 지인들에게 비공식적으로 피어리뷰를 요청하기도 한다. 애써 투고한 논문이 저널로부터 거절을 당할 경우, 논문 저자들에게는 이후 취해 볼 수 있는 몇가지 선택사항이 있다. 저자들은 저널의 야박한 평가에 좌절할 필요가 없다. 대신, 저널의 편집위원회가 제시하는 건설적인 비판에 적응하는 게 좋다. 저널로부터 받은 리뷰는 분명, 자신의 논문 내용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논문이 저널로부터 거절을 당했을 때, 투고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다음에 제시하는 6가지 대처 방법에 주목해 보자. 1. 저널의 편집위원회에 호소해 보라
대부분의 저널은 웹사이트를 통해 거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제시하고 있다. 논문 투고자들은 누구나 투고 거절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지만, 그러한 문제제기는 이치에 맞아야 한다. 감정적인 접근은 결코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가끔 저널의 피어리뷰 과정에서 내용에 대한 오해 때문에 논문이 거절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조금 미묘한 경우 이긴하지만, 논문 저자는 자신의 논문에 대해 정중하게 변호해 볼 수 있다. 다만, 저널의 영역을 넘어서서 이러쿵 저러쿵 따지는 듯한 문제제기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2. 다시 투고해 보라 논문 저자가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피어리뷰어들의 오해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했다면, 저널 측에서는 거절 결정을 재고하고 저자에게 수정된 원고를 다시 제출하도록 요청할 것이다. 피어리뷰어들의 의견을 잘 조율할 수 있다면, 저자의 논문이 출판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저널은 재투고 절차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엔 해당 저널의 입장을 존중할 수 밖에 없으며, 저자들은 자신의 논문 출판에 적합한 다른 저널을 찾는 게 더 낫다.
3. 타 저널에 투고할 경우 미리 원고를 손질하라
대부분의 저자들은 투고한 저널에서 거절을 당할 경우 타 저널을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저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처음 저널의 피어리뷰어들이 얘기한 지적사항들을 신중하게 살펴보라는 것이다. 이런 세심한 주의가 논문 내용에 대한 과학적인 정확성을 향상시켜주고 결과적으로 타 저널에서의 출판 가능성을 더 높여 주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저자들은 타 저널의 서식 규정에 맞게 원고를 잘 다듬어야 한다. 모든 저널은 저자들에게 구체적인 투고 규정을 제시하고 있으며 또, 대부분의 저널이 제시하는 참고문헌 서식은 해당 연구의 분야에 따라 다 다르다. 주의깊게 선별한 단어로 간결하게 작성한 커버레터(Cover Letter) 한 장이, 논문을 심사하게 될 해당 저널의 편집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게 된다.
4. 원고를 다듬지 않고 또 다른 저널에 투고한다?
이런 태도는 일면 편리해 보이지만, 초보 저자들에겐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식이다. 저자들이 첫 저널의 피어리뷰어들이 제시한 조언들을 무시해 버린다면, 권위있는 전문가들이 내놓은 이 모든 노력들은 결국 허사가 되고 말 것이다. 저널의 피어리뷰어들이 제시하는 조언들은 대개 논문의 질을 향상시켜 준다. 물론, 논문 내용에 대한 오해 때문에 잘못된 지적이 나올 수 있고, 그런 경우에는 무시될 수 있다. 또, 첫 저널과 다른 저널의 피어리뷰어들이 제출된 논문 원고에서 똑 같은 결함을 지적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투고자들은 거절 당한 원고를 다룰 때 신중해야 한다.
5. 거절 당한 원고를 타 저널에 투고하지 않고 폐기처분해 버린다? 어떤 저자들은 너무 낙담한 나머지 거절 당한 원고를 폐기처분해 버릴 수도 있다. 원고를 다른 저널에 다시 제출하는 일은 고통스러운 과정이긴하다. 하지만, 귀중한 연구결과를 버리는 일은 옳지 않다. 서로의 학문적 이익을 위해서 연구자료는 어딘가에 발표되어야 한다. 여러분의 연구결과가 훗날 또 다른 획기적인 연구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지 누가 알겠는가?
우리는 학술 출판이 유료화의 벽 이면에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오늘날은 개방형 저널(Open Access Journal)의 성공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기존의 구독 저널에 비해 개방형 저널은 리뷰 과정이 덜 엄격하다. PeerJ, PLOS One과 같은 저널은 생물의학 연구자들에게는 놀라운 것이다. Figshare와 같은 플랫폼은 연구 데이터를 대중이 자유롭게 접근하고, 인용할 수 있게 한다.
6. 전문회사의 학술논문 편집 서비스를 이용해 보라 마지막으로 논문 저자들은 이 분야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이용해 볼 수 있다. 과학적 리뷰와 영문교정, 저널 선정 등으로 구성된 잘 짜여진 패키지 서비스는 출판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이들 학술논문 편집자들은 과학 및 테크놀로지 분야의 고급 학위를 갖춘 원어민들이다. 이들은 또,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출판해 본 매우 인상적인 이력들을 갖고 있다. 이 분야에서 몇몇 회사들이 있지만, 하리스코(Harrisco)는 그중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한 회사다.
하리스코는 지난 25년 가까이 이런 학술논문 패키지 서비스를 운영해 오면서, 수많은 한국의 학술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에 연결해 왔다. 은퇴한 미국인 교수들 다수가 한국어로 작성된 과학논문들을 영어로 번역 교정하기 위해 멀리서 원격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여러분의 논문이 해외저널에서 거절 당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하리스코는, 모든 ESL연구자들이 국제학술지에 영어논문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막막함을
느낄 때, 바로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하리스코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rrisco99/222080456650 하리스코 영문블로그 https://en.harrisco.ne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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