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학술연구지원사업'에 9,556억원 투자...지난해 대비 452억원 증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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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하리스코 | 작성일 | 2023-01-31 00:05:04 | 조회수 | 3065 | ||
- 2023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 발표 - 인문사회분야 4,172억원, 이공분야 5,384억원 지원 -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도입, 인문사회기반 융합인재양성대학 추진 - 이주호 장관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 확대해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 지원할 것"
교육부는 26일,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학문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건강한 학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은 인문사회와 이공 분야에서 각 분야별 종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으며, 총 15,925개 과제에 대해 9,556억원을 지원한다. 인문사회 분야는 8,609개 과제에 4,172억원이, 이공 분야는 7,316개 과제에 5,384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지난해 대비 예산은 약 5% 증가했으며, 지원 과제 수는 약 4% 증가했다.
먼저,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학술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학술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개인연구)’, ‘인문사회 연구 인프라 구축(집단연구)’, ‘한국학 진흥’, ‘학술연구기반 구축’ 사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개인연구)
인문·사회과학 학술진흥을 위해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어 추진함과 동시에, 학문후속세대부터 우수연구자에 이르기까지 인문사회분야 연구자들을 성장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학문후속세대 및 개인연구 지원은 5,870개 과제에 1,463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학술·연구 초기 단계의 비전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전년 대비 예산 및 지원 과제 수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하여 박사과정생이 국가의 핵심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300명에게 1인당 2,000만원씩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인문사회 연구 인프라 구축(집단연구)
연구소·대학 등이 학술연구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구 기반(인프라)을 구축·강화하고, 연구 인력의 지속적 육성 기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에는 인문사회분야 융·복합 연구 및 사회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대학 연구기반 확충(집단연구) 분야는 282개 과제에 1,055억원 지원한다.
인문사회 중심의 융·복합 연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중 융복합연구과제(‘미래공유형’)를 확대하고,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내 의제(어젠다) 연구를 신설하여 복잡·다양화된 사회문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융복합연구과제 확대 분야는 4개 과제에 20억원이, 신설되는 연구분야는 3개 과제 내외에 총 2억 7천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문사회 기반 융합인재를 양성하고자 대학 간 공유·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인문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 교육·연구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대학’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대학 간 연합체(컨소시엄)를 5개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며,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한국학 진흥 사업
‘한국학자료 통합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2022~2026)하여 한국학 자료의 공유·연계 및 통합(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중요 고서·고문헌을 수집·제공하는 등 한국학을 내실화한다. 한국학 진흥 사업 분야는 118개 과제에 226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학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고전 중 해외의 관심도 및 연구수요 등을 고려하여 선정된 주요 저서의 외국어 번역을 지원함으로써 국제적으로 한국학을 보급·확산한다. 한국학 사업의 신규 과제 선정 시 중동·중남미·아프리카 지역과 같은 한국학 취약 지역에 대한 가산점 부여할 예정이다.
학술연구기반 구축
학술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자원 공동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학술연구에 대한 정보격차를 완화해 나간다. 특히, 글자인식 기술(OCR, Optical Character Reader)을 적용한 학위 논문 음성서비스 지원으로 시각장애인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한다.
이어,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이공학 학술연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학문후속세대 지원’, ‘대학연구기반 구축’, ‘학문균형발전 지원’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문후속세대 지원
박사과정생부터 우수한 박사후연구자까지 학문후속세대의 성장단계에 따른 연구기회를 제공하여 연구자로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 1,571명의 ‘박사과정생’과 ‘박사후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한다.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600개 과제에 90억원을, 박사후국내외연수에는 971개 과제에 463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대학연구기반 구축
대학 내 지속가능한 연구거점을 구축하고, 연구인력에게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 228개의 대학중점연구소와 핵심연구지원센터를 지원한다.
대학중점연구소(기존 유형) 분야는 160개소에 1,232억원을, 핵심연구지원센터 분야는 68개소에 40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2023년에는 대학이 대학연구소들을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신진 교원과 젊은 박사후연구원의 혁신적 공동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체계를 자율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일부 개편하여 램프(LAMP)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LAMP(Learning&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 분야는 비수도권 8개 대학에 연간 40억원을 지원한다.
학문균형발전 지원
상대적으로 연구여건이 열악하고 연구비 지원이 적은 연구자(비전임연구인력, 비수도권 연구자) 및 학문분야(보호분야, 학제 간 융합)를 지원하며, 2023년 5,038개 과제에 대해 연구비 2,943억원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창의·도전 연구기반 지원 분야는 3,236개 과제에 1,646억원을, 보호연구 분야는 269개 과제에 274억원을, 지역대학 우수 과학자 지원 분야는 1,508개 과제에 956억원을, 학제 간 융합 지원 분야는 25개 과제에 67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한국연구재단 등 전문기관과 함께 인문사회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과제 선정·협약, 성과관리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참여 기관 또는 연구자의 애로사항을 지속해서 청취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사회의 난제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 기초 학문분야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술연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지식 창출을 유도하고, 인문사회와 이공분야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학문의 균형적인 발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