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

​'제대로 된 인용'이 왜 중요한가

과학논문을 작성할 때, 연구자는 이전의 연구들을 인용해야 하고, 그 출처의 진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 그런데, 간혹 출처가 잘못 인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뷰어와 편집자에게 통지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논문 작성 과정에서 ‘인용’을 할 때 왜 출처를 제대로 밝혀야 하는 지, 그 이유에 대해 얘기를 하고자 한다.

1675년 아이작 뉴턴은 그의 연구가 고전물리학계의 이전 연구들의 계승(development)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유명했다. 이후 저명한 과학자들도 이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작 뉴턴 경은 그의 연구에서 다른 저명한 과학자들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잘 쓰여진 논문에는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연구 자료에 대한 인용(citations)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논문 저자들은 학문적 정직성을 인정받게 되고 또, 표절 문제에도 휘말리지 않게 된다. 본문 안에 등장하는 참조(references)들은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 목록 형태로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인용의 타당한 이유들이지만, 논문에 참고문헌(references)을 다는 데는 덜 알려진 또 다른 이유들이 있다. 

과학논문 저자는 자신의 논문에 이전 연구 결과(findings)를 인용하는 데 있어서 매우 꼼꼼해야 한다. 인용 처리가 잘 된 논문은 과학 커뮤니티에서 존경을 받는다. 

​신뢰할만한 자료를 인용하고 그 인용에 대해 출처를 잘 밝혀야 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이유들이 있다. 

​1. 믿을만한 자료(credible sources)를 인용한다는 것은 사실확인(fact-checking)을 위함이다

​과학논문 저자들은 자신의 연구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매우 정확해야 한다. 

​인용된 자료(cited reference)는 논문 내용의 정확성을 입증하기(verify) 위해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연관된 연구의 결과물(findings)을 인용할 때는 믿을만한 자료(credible reference)를 써야 한다. 이렇게 인용을 해야 논문 내용의 확실성(authenticity)을 확립할 수 있다. 

2.인용(citations)은 연구 논문의 퀄리티를 보강하는 데 활용된다

​좋은 연구란 디테일 지향적인(detail-oriented) 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연구자는 패턴(patterns)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결과들(results) 간의 연관성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결국 많은 인용(citations)을 제시하는 연구자가 이런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관련된 자료(related sources)를 내용에 적절히 반영하기 위해서, 연구자는 여러가지 용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는 페이지 번호나 저자들의 이름, 그리고 저자가 그 자료에서 사실들(facts)을 제시할 때 추구하는 정확성(accuracy) 등이 포함된다.

​좋은 연구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디테일 지향적인 접근(detailed-oriented approach)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과학적 분석(scientific analysis)을 위해서는 잘 정리된 참고문헌(bibliography) 목록이 필요하다. 논문 저자는 참고문헌 목록을 정리함으로써 방대한 양의 정보를 압축할 수 있고, 그렇게함으로써 연구 패턴(pattern)을 예측(forsee)하고 해당 연구 분야의 동향(trends)을 파악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3. 논문 저자는 좋은 인용 습관(good practices of citations)을 따름으로써 더 좋은 저자가 될 수 있다

​저널의 편집자들은 논문의 내용과 언어가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그런 논문을 정말로 보고 싶어한다. 

​저자들은 자신의 논문이 이러한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 늘 믿을만한 자료(credible sources)로 내용(content)을 완성시키고자 하는 좋은 습관을 지녀야 한다. 

​가령, “모두가 알고 있듯이(everyone knows)”와 같은 문구는 믿을만한 인용(credible sources)으로 대체해 보라. 이렇게 하면 사고의 명료함(clarity of thought)을 드러낼 수 있게 되고, 지적 실수(intellectual goof-up)를 그만큼 더 줄일 수 있게 된다. 명심하라, 학술 문건(academic document)에서는 거짓을 주장할 여지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논문의 독자는 분명한 출처(specific sources)를 통해 사실들(facts)이 적절하게 인용이 된다면 해당 논문에 제시된 그 사실들에 대해 어떠한 의문도 갖지 않게 된다. 

또, 이전 연구의 사실들(facts from previous studies)을 인용할 때는 능동형 문장(active voice)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널 편집자들은 저자가 논문에서 수동형 문장(passive voice)을 쓰게 될 경우 자주 경고(red flag)를 보내기도 한다. 가령, “보고 되었다”(it has been reported)와 같은 문구는 학술 논문(academic manuscript)에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4. 훌륭한 참고문헌(bibliography)은 저자의 과학적 전문성(scientific expertise)을 증명한다

논문을 보면, 역시 식견이 높은(well-read) 저자가 여러 인용(citations)에 대해 포괄적인 참고문헌 목록(bibliography)을 제시하게 된다. 

​이 경우, 참고문헌 목록(bibliography)은 단순히 논문의 끝 부분에 제시되는 참고 목록(reference list)이지만, 이 목록은 논문에 포함된 모든 인용을 망라하고 있다. 논문의 내용(content)과 비교해 볼 때, 인상적인 참고문헌 목록(impressive bibliography)이 피어리뷰어들(peer reviewers)로부터 오히려 더 많은 찬사를 받곤 한다. 

​이중 맹검 방식(double-blinded)의 피어리뷰(동료평가)에서, 논문 저자가 자신의 원고에서 적절한 인용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자주 질책을 받기도 한다. 이 경우, 피어리뷰어(동료평가자)는 논문 저자가 자신의 연구와 관련된 권위있는 연구(prestigious research study)를 인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 저자를 이 분야의 아마추어로 간주하게 된다. 

5. 저자가 좋은 인용 관행(good citation practices)을 따를 때 학자로서의 신뢰(credibility)를 얻는다

과학커뮤니티(scientific community)의 관점에서 신뢰(credibility)를 얻기 위해, 논문 저자들은 좋은 참조문헌 목록(good bibliography)을 제시해야 한다. 

​인용 처리(well-cited)가 제대로 된 논문이 동료학자들의 눈길을 끌기 마련이다. 나아가, 그런 논문의 저자들이 자신들의 연구 분야에서 진정한 학자(indeed scholars)로 인정을 받게 된다. 높은 수준의 완성도로 문서화된(well-documented) 연구 결과물은 학계 동료들로부터 늘 더 많은 신뢰를 이끌어 낸다. 

​6. 인용(citations)을 보면 연구 성과(research work)를 쉽게 검증(verify)할 수 있다

학계에서는, 연구 논문(research paper)이 인쇄 매체로 출판되거나 저널의 웹사이트에 게재되기 전에 몇몇 사람들의 검토를 거친다. 

​SCI저널의 피어리뷰(동료평가) 프로세스는 매우 엄격하고 철저하다(strict and rigorous). 편집 과정 또한 매우 완벽하다.(exhaustive)

​피어리뷰어(동료평가자)와 저널 편집자(editors)는 참고문헌 목록(bibliography)을 정독하고, 그 인용(citations)이 정확하게 작성됐는 지 확인한다. 다시 말해, 논문 저자들이 이전 연구에 대한 모든 인과성(attributions to previous studies)을 제대로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였을 때 그 논문의 게재 가능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논문에서의 문헌 인용(referencing citations)은 여러가지 다른 스타일들이 있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방식은 하버드 스타일(the Harvard style)과 밴쿠버 스타일(the Vancouver style)이다. 

​이 두가지 문헌 인용 스타일(reference styles)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위 글은 하리스코 영문블로그 포스팅 중

'Why Researchers should use Credible Citations in their Manuscript'를 번역한 내용임]

​* 출처 : 

하리스코 영문블로그 https://en.harrisco.net/blog/
하리스코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rrisco99/222948305120​  

​